1 (중국 청도역 풍경)
9시간이 넘는 고단한 밤기차 여행을 끝내고 내린 청도(칭따오)역..
해안 관광지라 그런지 북경과는 무지 다른 분위기였습니다..
무거운 몸을 이끌고 기차에서 내리니 뜨겁고 습한 공기가 맞이하더군요..
꼭 무더운 여름 부산 느낌이랄까..
우리 네명이 표를 내고 역 밖으로 나가니 너무나 습한 안개 속에..
고층빌딩들이 머리를 숨기고 있더군요..^^
그래서 청도역과 그 일대 풍경을 카메라에 열심히 담았죠..
몸은 무지 피곤했지만 북경과 분위기가 180도 다른 청도에 오니 기운이 나는 듯 했습니다..
그리고 나서 털난대마왕이 미리 예약해 놓은 민박집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죠..
민박집으로 가며 창밖으로 보는 청도는..
꼭 유럽의 어느 도시에 와 있는 듯 한 느낌이였습니다..
청도는 털난대마왕이 예전에 형과 같이 사업을 했던 곳 이여서..
너무나 잘하는 동네인데..
털난대마왕 말로는 예전에 청도는 독일군 점령지였다고 합니다..
그래서 도시의 분위기 건물들 모두들 유럽식들이더군요..
그 말을 들으니 이색정인 분위기가 조금은 이해가 가더군요..
암튼 어찌어찌 해서 12층에 위치한 조선족 부부가 사는..
민박집에 짐을 풀고 잠시 쉬였다가 동네 한 바퀴 돌고..
예전에 같이 사업하던 형님이 하는 카페에서 쉬다가..
음식으로 고생하는 저 때문에 근처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에 가서..
오랜만에 맛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..
참 털난대마왕은 원이형님 저 쿠이와 함께 민박하지 않고..
카페를 하는 그 형님 집에서 지냈습니다..
(청도역 9장 파노라마 사진 - 클릭해서 보세요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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