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년 만에 열리는 세계불꽃축제..
그걸 보려고 이리저리 장소를 광현이와 알아보다가..
서래섬이 사람도 많지 않고 좋을 것 같아서..
나, 광현이, 준상이, 지호, 홍삼이, 창근이 이렇게 서래섬에서 만나..
자리를 잡고 광현이네가 싸온 음식과..
창근이가 가져온 맥주를 마시며 불꽃이 올라오기를 기다렸습니다..
해가지고 노을이 아주 이쁘게 생겨서..
우선 노을을 담고서 불꽃아 올라와라 하고 있는데..
그 찰나 첫발이 팡~ 하고 올라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..
첫발은 놓치고 두 번째 불꽃을 잡아야지 생각하고..
두번째 불꽃이 올라오는 걸 보고 촬영을 시작했으나..
그 뒤로는 불꽃의 연기가 서래섬 쪽으로 오는 바람에..
연기만 보이고 불꽃은 보이지가 않더군요..ㅠ.ㅠ
(두 번째 발은 정말 잘 찍혔는데..)
그리하여 창근이와 광현이네는 일찍 철수하고..
나 홀로 있다가 가려는데..
강 건너 용산 쪽에서도 불꽃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고요..
(후에 알게 됐지만 그 불꽃은 용산 미군부대에서 쏜 것이라 하더군요..)
이게 웬 떡인가 하고는 다시 카메라를 꺼내서 촬영을 했지만..
맘에 드는 불꽃사진은 하나도 없어 다 쓰레기통으로 가버리고..
어떤 소녀가 불꽃이 터지는 것보다 친구 찍어주는 광경이..
불꽃과 함께 카메라에 찍혔습니다..
그 모습이 재미있게 나와서 그나마 이거 한 장 건졌네요..^^
불꽃을 찍고 있는 중에 그 소녀가 와서 찍힌 것이기에..
도촬은 아니고 핀도 소녀에게 맞지도 않았고..
의도한 바가 아니라 돌발상황인 것이어서..
초상권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되어 올려 보았습니다..
(이 사진을 그 소녀가 보아도 이해해 주리라 생각합니다..^^)
뭐 요번 불꽃축제는 참 거시기했지만 서도..
서래섬에서 피크닉 느낌으로 잠시나마 즐거운 시장을 본냈고..
환상적인 노을과 두 번째 불꽃..
그리고 불꽃보다 친구를 찍어주는 소녀의 모습 등..
이렇게 3장의 맘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..
그러나 저러나 내년 불꽃축제는 어디서 본다지?..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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