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-11-24 (서울 용산 가족공원에서 별일주) - 흐르는 우주를 나는 거미

날씨는 좋았지만 연무가 있던 날 다시 찾은 용산가족공원..

전에 왔을때 놀이터가 맘에 들어서 그쪽으로 갔죠..

거기에 다리를 벌린 커다란 거미 한 마리가 눈에 확 띄더군요..

저거다 싶어 밑에 가서 앵글을 잡아보니 멋지더라고요..ㅎㅎ

거기에 어안렌즈라 더 괜찮게 보였습니다..^^

그래서 삼각대를 자세하게 설치하고..

카메라를 하늘 위 90도로 구도를 잡고는..

7시부터 4시간 10분 돌렸습니다..

돌리는 동안 먹거리를 사 와서 저녁을 때우고..

쿠, 털, 투수형님, 스 와 함께 이야기도 하고 그러고 시간을 보냈죠.. 

그러고는 집에 와 사진을 다 붙이고 나니..

꼭 흐르는 우주를 나는 거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.

거미모양의 우주선이 우주를 나는 듯..

우주 속 거미 한 마리 참 멋있다고 느껴졌습니다..^^

비록 공원에 가로등이 너무 많아 거시기했지만..

이번 촬영사진 너무 맘에 드네요..ㅋㅋ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촬영 일짜 : 2009년 11월 24일
촬영 장소 : 용산가족공원 놀이터
촬영 방식 : 고정 일주촬영
촬영 시간 : PM 07:00 ~ PM 11:10 (총 4시간 10분 촬영)
사용카메라 : 캐논 500D
사용 렌즈 : 토키나 FISH-EYE 10-17
조리개 : F4.5
ISO : 200
총 촬영 컷 : 노출 30초씩 459장 (포토샵 합성)
보조 장비 : 삼각대